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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23. 17:38 - Tech story

샤워중 사용할만한 방수스피커! 소니 SRS-X1 IPX7 규격 스피커

소니가 방수,방진에 제대로 필이 왔다고 해야할까요? 엑스페리아 시리즈에 방수,방진기능을 적용하면서 적어도 일본내에서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니의 성공여파는 일본내 주요 스마트폰 경쟁사들에게 방수,방진 기능채용을 유도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조금씩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소니 엔지니어중 누군가는 샤워중에 음악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방수가 되는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샤워중에 발생하는 물소리를 뚫고 시원하게 음악을 재생해줄 만한 기기는 아직 없는것 같습니다. 


소니가 선보인 IPX7 방수스피커 SRS-X1


이러한 아쉬움에 대해서 소니가 스마트폰과 궁합이 잘 맞는 IPX7 규격의 방수스피커인 SRS-X1 스피커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둥근 디자인에 소니 특유의 컬러감각을 입혀서 선호하는 컬러에 맞춰(아마도 스마트폰 컬러?)구매할수 있습니다. 또한 소니의 장기 프로모션인 패키지상품 구성을 염두에 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엑스페리아 스마트폰과 태블릿시리즈의 컬러와 거의 일치한다는 점에서 패키지로 묶어서 스마트폰 가격할인폭을 감추는 효과를 노리는 전략입니다. 


그렇다면 IPX7 규격은 얼마나 방수가 되는걸까?


IPX7 규격은 최대 1m 내에서 방수가 되는 규격을 의미합니다. 측정장치의 상단과 하단에 수심이 1m 이상인 곳에서 약 30분간 방수가 되고 기기가 정상작동한다면 IPX7 규격을 획득할수 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방수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들은 IPX6 규격을 적용하는데 이것은 물속에 담구는 수준의 방수가 아니라 강력한 물줄기를 분사하여 방수가 되는 기준을 적용받는것입니다. 


예를 들어 IPX6 규격은 물을 분사하는 노즐의 굵기가 12.5mm인 물을 약 3m 거리에서 분당 100리터 이상 분사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3분이상 거친후 기기가 정상 작동한다면 IPX6 규격을 인정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니 SRS-X1이 획득한 IPX7 방수규격은 좀 더 강력한 규격을 획득했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니는 완전한 방수가 없다고 한발 물러선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혹독한 사용자들의 방수테스트로 인한 AS 문제를 염두에 둔 거리두기라고 하겠습니다. 


어쨋든 소니는 45도이상의 물에 장시간 담그지 말것! 깨끗한 수돗물이나 빗물이 아닌 다른 액체에는 방수를 보증할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방수가 적용되지 않는 액체는 비누물(비누에 포함된 화학물질),온천수(물의 수온문제),수영장물(염소 성분 다량함유), 바닷물(염분문제)등이며 사전 경고한 만큼 이러한 액체에 담궈서 발생한 문제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사우나에서 사용도 금지된다고 합니다. 뜨거운 수증기의 침투는 문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소니 SRS-X1 동작방식은?


소니의 방수 스피커 SRS-X1은 블루투스 재생을 기반으로 합니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대역폭에서 한계가있는 방식입니다. 최대 출력은 5W이며 제품이 일반적인 스피커처럼 1조 단위 가격이 아닌 1개의 가격이므로 물리적인 스테레오를 구현하고자 한다면 2개를 구입해야 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물론 2개를 구입하면 무선으로 페이링연결하여 스테레오 구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원은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하여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상기 프로모션 동영상을 보시면 아무래도 터프하고 강력한 스피커라는 컨셉보다는 여성층을 겨냥한 것이 너무도 역력해 보입니다. 모든 상황에서 여성이 등장하여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욕실,주방 등등 입니다. NFC기능을 이용하여 SRS-X1 상단에 스마트폰을 대는 것으로 쉽게 연동시키는 등 여성도 간단하게 사용할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순수한 출력성능등 스피커자체로의 성능과 가격을 고려한 비교를 해본다면 고민이 좀 필요한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