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좋아하시나요? 칵테일중에 블러디 메리라는 칵테일이 있습니다. 토마토쥬스와 레몬쥬스 그리고 알코올 성분으로 보드카를 섞은 칵테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블러디메리는 그 기원이 불분명한데 1921년 Fernand Petiot 라는 사람이 자신이 블러디 메리를 최초로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설명드린것 처럼 정말 그가 원조인지는 불확실합니다.
블러디 메리를 해석하면 피의 메리 라는 좀 오싹한 칵테일명인데 여기서 알코올성분인 보드카를 빼면 버진 메리라는 칵테일이 됩니다. 처녀 메리가 되는셈이죠 ^^
재미있는것은 블러디 메리에서 보드카다음으로 많이 들어가는 토마토쥬스라고 하거나 아니면 칵테일로 인정하지 않아야 할 것 같은데 버진 메리(또는 버진 블러디메리)라고 부른다는 점입니다.
독한 보도카가 희석되기는 하지만 많이 먹으면 블러드 메리가 되고 사실상 토마토쥬스인 버진메리는 많이 먹어도 순수한 버진(Virgin)이기 때문에 버진메리라고 지은 것일까요?
칵테일이름도 나름 재료를 생각해서 살펴보면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
** 참고로 본문에는 보드카 / 토마토쥬스 / 레몬쥬스만 블러디메리의 재료로 언급했는데 블러디메리에는 이외에도 우스터소스,타바스코소스, 피리소스, 고추냉이,샐러리,올리브,소금,후추등 많은 재료가 들어가며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칵테일이라고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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